패스트푸드, 국내에서 성인층에도 인기 식품으로 뿌리 내렸다

[Let EAT 高]패스트푸드, 국내에서 성인층에도 인기 식품으로 뿌리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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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국내에서 성인층에도 인기 식품으로 뿌리 내렸다

 

 

-20대 3명중 2명 ‘패스트푸드 좋아한다’

 

-20대ㆍ30대 절반 이상이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 먹는다’

 

-20대는 81%가 ‘패스트푸드가 식사대용 가능’

 

-고신대 이정숙 교수, 올해 성인 970명 조사 결과

Fresh delicious double burger with cheese, tomato, onion, french fries and lettuce on wooden table and brown background with copy space

국내에서 패스트푸드가 어린이ㆍ10대 청소년은 물론 20대 이상 성인에게도 선호도 높은 음식으로 뿌리를 내리는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0대 5명중 4명은 패스트푸드를 ‘식사대용’이 될 수 있다고 여기고, 20대 3명중 2명은 패스트푸드를 ‘좋아한다’고 응답했다.

29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고신대 식품영양학과 이정숙 교수는 올해 4∼6월 부산지역 4개 대학 학생과 학부모ㆍ가족 등 총 970명(남 484명, 여 486명)을 대상으로 패스트푸드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부산지역 성인의 연령별 패스트푸드 인식 및 이용실태)는 대한영양사협회 학술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이 연구에서 20대는 74%가 주(週) 1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의 58.0%, 40대의 40.6%, 50대의 20.3%, 60대의 29.6%, 70대의 17.9%가 패스트푸드를 매주 1회 이상 즐겼다.

패스트푸드 이용 시 1회 사용금액은 20대∼40대는 ‘5000원 초과’, 50대는 4000원대, 60대와 70대는 3000원대가 가장 많았다.

패스트푸드가 한 끼 식사대용으로 가능한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선 연령대별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20대는 81.5%, 30대는 59.9%, 40대는 50.0%가 ‘가능하다’고 본 반면 50대는 40.1%, 60대는 46.3%, 70대 는 28.4%가 ‘가능하다’고 응답했다.

전체 조사 대상자의 23.0%가 패스트푸드가 한 끼 식사로 ‘불가능하다’고 여겼다. 연령이 높을수록 ‘불가능하다’는 비율이 높았다. 20대는 6.2%, 70대는 47.5%가 ‘불가능하다’고 응답했다.

패스트푸드점에서 메뉴 선택 시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우리나라 성인의 55.7%가 자신의 ‘기호성’을 꼽았다. 메뉴를 고를 때 20대ㆍ30대는 기호성 다음으로 ‘가격’을 따졌지만 40대 이상은 기호성에 이어 ‘패스트푸드점에 함께 온 사람과 같은 메뉴’를 선택해 세대 간의 차이를 나타냈다.

패스트푸드를 좋아하는 정도에 대해 20대(66.0%)와 30대(52.5%)에선 절반 이상이 ‘좋아한다’고 응답했다. 40대∼60대에선 ‘보통’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고 70대에선 ‘좋아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이 47.5%로 가장 높았다.

20대와 30대는 패스트푸드점을 이용하는 이유로 각각 38.9%ㆍ38.3%가 ‘입맛에 맞아서’라고 응답했다. ‘식사대용’이 두 번째 이유였다. 40대에선 ‘식사 대용’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입맛에 맞아서’가 다음이었다. 50대에선 ‘자녀가 원해서’, ‘식사대용’의 순이었다. 60대 이상에선 ‘자녀가 원해서’가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그 다음은 ‘입맛에 맞아서’라고 응답, 연령대별로 차이를 보였다.

패스트푸드의 가격은 ‘적당하지 않다’고 인식하는 사람이 많았다. 영양과 위생 측면은 ‘보통 이하’로 인식했다. 패스트푸드를 짜지 않게, 채소를 더 사용해 조리해야 한다는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다.

이 교수는 논문에서 “연령이 낮을수록 패스트푸드 등 간편한 식생활을 선호했다”며 “이는 젊은 층이 중ㆍ노년층이 됐을 때 고지혈증ㆍ동맥경화ㆍ심장병 등 만성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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