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기기 사용시간 짧으면 규칙적 식사 비율 2배 이상
-스마트기기 단기간 사용 대학생, 과식 덜 하고 가공식품 적게 섭취
-장시간 사용 대학생의 일 평균 스마트기기 이용시간 8.9시간
-스마트폰 중독 예방하려면 스마트기기 일 3시간 이내 사용제한 필요
-공주대 최미경 교수팀 대학생 520명 조사 결과
스마트폰 등 스마트기기를 가급적 짧게 사용하는 스마트기기를 달고 사는 대학생에 비해 규칙적인 식사를 할 가능성이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식이나 가공식품을 즐기는 비율도 상대적으로 낮았다. 여기서 스마트기기는 스마트폰ㆍ태블릿 PCㆍ노트북ㆍ스마트 TV 등 인터넷 접속기능을 탑재한 기기를 가리킨다.
2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공주대 식품과학부 최미경 교수팀이 2015년 3∼5월 경기 지역 대학생 52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기기 사용과 식습관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대학생의 스마트기기 사용수준에 따른 식생활 실태)는 한국식품영양학회 학술지 최근호에 발표됐다.
최 교수팀은 조사 대상 대학생을 하루 스마트기기 사용시간에 따라 비슷한 인원수의 세 그룹으로 나눴다. 장시간 스마트기기 사용 그룹의 하루 평균 사용시간은 8.9시간이었다. 중간 사용 그룹은 5.7시간ㆍ단시간 사용 그룹은 3시간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대학생에게 식사의 규칙성ㆍ섭취 회수 등을 설문지에 직접 기입하도록 하고 이들의 식습관을 5점 척도(1점 전혀 그렇지 않다, 5점 매우 그렇다)로 평가했다.
연구결과 단시간 스마트기기 사용하는 대학생은 10.4%가 ‘식사를 매우 규칙적으로 한다’고 응답했다. 꼬박꼬박 시간을 맞춰 세끼 식사를 하는 비율이 중간 사용 그룹(4%)이나 장기간 사용 그룹(5.2%)의 두 배 이상이었다.
최 교수팀은 논문에서 “스마트기기 사용으로 식사시간을 놓쳐 규칙적 식사가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며 “스마트기기 과(過)사용자에 대한 좀 더 세심한 식사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마트기기 단기간 사용 그룹은 ‘과식을 하지 않는지’를 물은 식습관 평가에서 5점 만점에 3점을 기록했다. 중간 사용 그룹(2.7점)이나 단기간 사용 그룹(2.8점)보다 점수가 높았다. 이는 스마트기기 사용시간이 적을수록 과식을 덜 한다는 것을 뜻한다.
최 교수팀은 논문에서 “스마트기기를 장시간 사용하기 위해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신체활동이 줄어들고 여기에 과식까지 추가되면 체중 증가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스마트기기 중독은 식사량 증가ㆍ비만ㆍ위장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가공식품을 자주 먹지 않는지’를 질문한 식습관 평가에선 스마트기기 단기간 사용 그룹의 점수(2.9점)가 중간 사용 그룹(2.6점)ㆍ장시간 사용 그룹(2.7점)보다 높았다. 스마트기기를 적게 사용할수록 가공식품을 덜 섭취한다는 의미다.
최 교수팀은 논문에서 “스마트기기를 통해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음식을 섭취할 때는 조금이라도 간단하고 편리하게 먹을 수 있는 식품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스마트기기 사용시간이 긴 사람의 가공식품 섭취빈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고 해석했다.
스마트기기 단기간 사용 그룹은 ‘매일 우유를 마시는지’를 물은 식습관 평가에서 5점 만점에 2.5점을 받았다. 중간 사용 그룹(2.0점)이나 단기간 사용 그룹(2.2점)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다.
최 교수팀은 “스마트폰 중독 예방을 위해 스마트기기 사용을 하루 3시간 이내로 제한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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