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셀럼] 30차 ‘위 밴드 수술’ ‘포드맵(FODMAP) 다이어트법'(11월5일 30차 뉴셀럼)
신해철 씨 죽음과 관련해 구설에 오른 ‘위 밴드 수술’의 위험성과 실체는?
이유 없이 속 거북하고 복통 생기는 과민성 장(腸)증후군의 신대처법, 포드맵 음식요법
마왕 신해철씨가 갑작스럽게 숨지자 그의 사인(死因)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신 씨 측은 이미 병원 측에 민ㆍ형사상의 책임을 묻겠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신 씨가 받았다는 위 밴드 수술과 사망의 연관성이 제기되면서 위 밴드 수술 예약자들의 수술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또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4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비만 치료를 위해 중국 베이징에서 위 축소 수술인 ‘위 밴드 수술’을 받았고 김 위원장이 노동당 창건 69주년 기념식 등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이유도 이 때문”이었다고 보도했다.
위 밴드 수술은 식도와 위가 이어지는 부위에 ‘위 밴드’라고 불리는 장치를 채워 위장의 음식이 덜 내려가게 하는 수술법이다. 개복(開腹)해서 위(胃)를 직접 절제하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한 수술로 알려져 있다.
사단법인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은 최근 대중의 관심이 높아진 ‘위 밴드 수술 등 비만의 외과적 수술’과 ‘과민성 장증후군 예방ㆍ개선을 위한 포드맵(FODMAP) 다이어트법’을 주제로 제 30차 ‘뉴스와 셀럽이 있는 식품과 건강 포럼’(뉴셀럼)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뉴셀럼’은 11월 5일(수요일) 오후 7시부터 서울시청 시민청 지하2층 워크숍룸에서 열린다.
포럼에선 고려대 안암병원 위장관외과 박성수 교수가 ‘비만 환자의 위 밴드 수술 등 외과적 수술’을 주제로 강연한다.
‘뉴셀럼’에선 이어서 ‘과민성 장(腸) 증후군과 음식’을 주제로 한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성인경 교수의 강연이 진행된다.
과민성 장 증후군은 지난 3개월 동안 적어도 월 1회 이상 복부 불편감과 복통이 생긴 것을 가리킨다.
성 교수는 최근 학계에서 과민성 장증후군을 음식으로 치유하는 방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저(低) 포드맵 다이어트(Low FODMAP Diet)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ㆍ운동학회에 따르면 전문가들에게 “증상을 악화시키는 음식의 제한은 과민성 장증후군의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가”를 묻자 96%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성 교수는 “당ㆍ올리고당ㆍ이당류ㆍ단당류ㆍ폴리올(polyol)을 함께 일컬어 ‘포드맵’이라고 한다”며 “이들 ‘포드맵’은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포드맵엔 우리가 웰빙 식품으로 알고 있는 식품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며 “저 포드맵 다이어트는 실천이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강연 뒤엔 각각 30분씩 청중들의 질문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