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염으로 담근 김장, 유산균 오래 간다

[심포지엄] 천일염으로 담근 김장, 유산균 오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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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염으로 담근 김장, 유산균 오래 간다

-천일염으로 절인 김치 일반 김치보다 미네랄 함량 높아
-천일염의 입냄새 제거 효과 기존 가글의 19배
-신공정발효연구단 장지윤 박사팀, 소금 3종 분석 결과

천일염으로 담근 김치가 정제염으로 담근 김치보다 건강에 이로울 뿐 아니라 맛과 식감도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전문가 발표가 나왔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주최로 지난 19년11월15일 전남 영암 호텔현대에서 열린 소비자대상 포럼에서 세계김치연구소 신공정발효연구단 장지윤 박사팀이 간수를 4년간 뺀 천일염, 간수를 1년간 뺀 천일염, 일반 소금(정제염) 3가지를 사용해 김치를 담가 분석한 결과, 천일염으로 절인 김치가 정제염으로 절인 김치보다 장 건강을 돕는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의 수가 더 서서히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치의 단단함 정도를 보여주는 아삭거림도 천일염으로 담근 김치에서 더 오래 유지됐다. 장 박사는 “김장철을 맞아 더 맛있고 건강에 유익한 김치를 담그려면 좋은 소금을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천일염으로 절인 김치는 일반 소금으로 절인 김치에 비해 나트륨(혈압을 올리는 미네랄) 함량은 낮고,칼륨(혈압을 조절하는 미네랄)과 칼슘(뼈 건강을 위한 미네랄) 함량은 높았다”고 말했다.

천일염은 충치균 억제와 잇몸 질환 예방 등 구강건강에 이로운 효과를 갖는다는 조선대 치대 이숙영 교수의 발표도 주목을 받았다. 이 교수는 “천일염을 사용해 만든 가글로 입을 헹구게 했더니 입냄새 제거 효과가 기존 가글에 비해 19배나 높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면서 “피부·모발 미용(노폐물 제거·매끄러움 유지 등), 식품(초콜릿·아이스크림·커피 등), 향미 증진 등 용처가 다양하다”고 소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천일염 이력제’ 확대 정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박태균 겸임교수는 “다른 나라에선 찾기 힘든 천일염 이력제는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득이 되는 제도”라며 소비자·업체·정부가 모두 관심을 더 높여야 제도 확산과 정착이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생산자 측면에서는 제품에 대한 긍지, 판매 수입 증가뿐 아니라 더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된다.

# 전화: 02-6300-2850(2852), 070-4710-8393
# 메일: kofrum@kofr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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