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개월 실천하면 내장지방 감소율 14%에 달해
– 내장지방 쌓이면 당뇨병ㆍ고혈압 등 대사증후군 위험 증가
– 이스라엘ㆍ독일 공동 연구팀, ‘BMC 의학’ 최근호에 발표
지중해식 식단이 내장지방을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지중해식 식사를 하면서 녹색 식품을 곁들이면 내장지방 감소 효과가 일반적인 건강 식사의 세 배에 달했다.
2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이스라엘 뱅 구리온 대학 건강ㆍ영양 혁신 국제 연구센터 힐라 젤리차(Hila Zelicha)ㆍ독일 라이프치히대학 의대 노라 클로팅(Nora Kloting) 공동 연구팀은 국제 학술지인 ‘BMC 의학’(BMC Medicine) 최근호에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내장지방에 대한 고(高)폴리페놀 지중해식 식단의 효과: DIRECT PLUS 무작위 대조 시험’(The effect of high-polyphenol Mediterranean diet on visceral adiposity: the DIRECT PLUS randomized controlled trial)이란 제목으로 실렸다.
공동 연구팀은 연구참여자 293명(평균 나이 51세)을 건강한 식사 그룹ㆍ지중해식 식단 그룹ㆍ지중해식 식단에 녹색 식품 추가 그룹 등 세 그룹으로 나눴다. 세 그룹 모두에게 18개월간 적절한 신체 활동을 주문했고, 지중해식 식단을 실천하는 두 그룹엔 매일 28g의 호두를 제공해 1일 440㎎의 폴리페놀(항산화 성분)을 섭취하도록 했다. 지중해식 식단에 녹색 식품 추가 그룹엔 매일 3∼4컵의 녹차,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인 남개구리밥 셰이크 100g, 폴리페놀 800㎎을 제공하고 쇠고기ㆍ돼지고기 등 붉은색 고기 섭취를 줄이도록 했다. 연구팀은 연구참여자의 내장지방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자기 공명 영상 촬영(MRI)을 했다.
18개월 후 지중해식 식단 그룹과 지중해식 식단에 녹색 식품 추가 그룹의 평균 체중은 각각 2.7%ㆍ3.9% 빠졌다. 허리둘레는 각각 4.7%ㆍ5.7% 줄었다. 지중해식 식단에 녹색 식품 추가 그룹의 내장지방 감소율은 14.1%로, 건강한 식사 그룹(4.2%)ㆍ지중해식 식단 그룹(6%)의 두 배 이상이었다.
내장지방은 내장 사이사이에 낀 지방으로, 많이 쌓이면 대사증후군ㆍ고혈압ㆍ당뇨병 발병 위험이 커진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식물성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을 많이, 붉은색 육류ㆍ가공육을 적게 먹는 녹색-지중해식 식단을 실천하면 내장지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며 “항산화ㆍ항염 효과를 나타내는 폴리페놀은 건강에 해로운 대사성 비만ㆍ제2형(성인형) 당뇨병ㆍ심장병ㆍ고혈압 예방을 돕는다”고 기술했다.
한편 지중해식 식단은 식물성 식품ㆍ올리브유ㆍ생선ㆍ견과류의 섭취를 강조하고 붉은색 고기와 가공식품을 제한하는 식사법으로, ‘US News and World Report’가 5년 연속 최고의 식단으로 선정했다.
연세대 임상영양대학원 김형미 겸임교수는 “지중해식 식단은 지중해에서만 나는 특별한 식재료로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지중해식단의 영양적 원리를 기반으로 한식에 사용되는 식재료로도 지중해식 건강 식단을 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지중해식단의 영양 원리에 기반한 HMR(가정간편식) 제품인 ‘메디쏠라 밸런스식’이 이미 출시됐다.
2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이스라엘 뱅 구리온 대학 건강ㆍ영양 혁신 국제 연구센터 힐라 젤리차(Hila Zelicha)ㆍ독일 라이프치히대학 의대 노라 클로팅(Nora Kloting) 공동 연구팀은 국제 학술지인 ‘BMC 의학’(BMC Medicine) 최근호에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내장지방에 대한 고(高)폴리페놀 지중해식 식단의 효과: DIRECT PLUS 무작위 대조 시험’(The effect of high-polyphenol Mediterranean diet on visceral adiposity: the DIRECT PLUS randomized controlled trial)이란 제목으로 실렸다.
공동 연구팀은 연구참여자 293명(평균 나이 51세)을 건강한 식사 그룹ㆍ지중해식 식단 그룹ㆍ지중해식 식단에 녹색 식품 추가 그룹 등 세 그룹으로 나눴다. 세 그룹 모두에게 18개월간 적절한 신체 활동을 주문했고, 지중해식 식단을 실천하는 두 그룹엔 매일 28g의 호두를 제공해 1일 440㎎의 폴리페놀(항산화 성분)을 섭취하도록 했다. 지중해식 식단에 녹색 식품 추가 그룹엔 매일 3∼4컵의 녹차,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인 남개구리밥 셰이크 100g, 폴리페놀 800㎎을 제공하고 쇠고기ㆍ돼지고기 등 붉은색 고기 섭취를 줄이도록 했다. 연구팀은 연구참여자의 내장지방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자기 공명 영상 촬영(MRI)을 했다.
18개월 후 지중해식 식단 그룹과 지중해식 식단에 녹색 식품 추가 그룹의 평균 체중은 각각 2.7%ㆍ3.9% 빠졌다. 허리둘레는 각각 4.7%ㆍ5.7% 줄었다. 지중해식 식단에 녹색 식품 추가 그룹의 내장지방 감소율은 14.1%로, 건강한 식사 그룹(4.2%)ㆍ지중해식 식단 그룹(6%)의 두 배 이상이었다.
내장지방은 내장 사이사이에 낀 지방으로, 많이 쌓이면 대사증후군ㆍ고혈압ㆍ당뇨병 발병 위험이 커진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식물성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을 많이, 붉은색 육류ㆍ가공육을 적게 먹는 녹색-지중해식 식단을 실천하면 내장지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며 “항산화ㆍ항염 효과를 나타내는 폴리페놀은 건강에 해로운 대사성 비만ㆍ제2형(성인형) 당뇨병ㆍ심장병ㆍ고혈압 예방을 돕는다”고 기술했다.
한편 지중해식 식단은 식물성 식품ㆍ올리브유ㆍ생선ㆍ견과류의 섭취를 강조하고 붉은색 고기와 가공식품을 제한하는 식사법으로, ‘US News and World Report’가 5년 연속 최고의 식단으로 선정했다.
연세대 임상영양대학원 김형미 겸임교수는 “지중해식 식단은 지중해에서만 나는 특별한 식재료로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지중해식단의 영양적 원리를 기반으로 한식에 사용되는 식재료로도 지중해식 건강 식단을 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지중해식단의 영양 원리에 기반한 HMR(가정간편식) 제품인 ‘메디쏠라 밸런스식’이 이미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