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제품 수출협회 비키 니콜슨-웨스트 부사장, 10일 열린 ‘6차 유청 단백질 포럼’에서 발표
-유제품 단백질의 영양ㆍ웰빙 등 ‘지속 가능한 영양’에 기여하는 5대 웰빙 효과
-낙농 기술 발전 덕분에 우유 제조 시의 온실가스 배출량 10년 전보다 19% 감소
유청 단백질 등 유제품 단백질이 요즘 영양학계의 ‘키워드’인 ‘지속 가능한 영양’(sustainable nutrition)의 대표 식품 자격이 충분하다는 주장이 국내에서 열린 제 식품 관련 전문가 모임에서 나왔다. ‘지속 가능한 영양’은 사람ㆍ환경ㆍ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방향으로 생산ㆍ유통하는 식품을 가리킨다.
16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10일 서울에서 열린 ‘제6회 유청 단백질 포럼’(회장 원광대 식품영양학과 이영은 명예교수)에서 미국 유제품 수출협회 글로벌 인그리디언트 마케팅 부문 비키 니콜슨-웨스트(Vikki Nicholson-West) 부사장은 ‘미국산 유제품 단백질: 지속 가능한 영양의 원재료상의 해법’(U.S. Dairy Proteins: Whey Protein Ingredient Solutions for Sustainable Nutrition)이란 제목의 주제 발표를 통해 근감소증 예방 등 건강에 이롭고, 필수 아미노산 비율이 단백질 식품 중 최고인 유제품 단백질은 ‘지속 가능한 영양’의 모범 사례라고 강조했다.
특정 식품이 사회(영양ㆍ건강ㆍ웰빙)ㆍ경제(부담 없는 가격ㆍ일자리 창출)ㆍ환경(공기ㆍ물ㆍ토양 등 자원을 효과적으로 사용)에 기여하면 이를 ‘지속 가능한 영양’을 제공하는 식품으로 간주된다.
이런 점에서 유제품 생산업체는 일자리를 늘려 경제적 ‘지속 가능한 영양’을 돕고, 고단백 식품인 유제품 단백질은 영양ㆍ웰빙 등 사회적 ‘지속 가능한 영양’을 제공한다.
니콜슨-웨스트 부사장은 “유제품 단백질의 원료인 우유가 환경에 미치는 부담도 과거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줄었다”며 “낙농 기술의 발전과 낙농인의 노력 덕분에 미국에서 불과 10년 만에(2007년→2017년) 1갤런의 우유 생산에 물이 30%, 토지가 21% 적게 사용되고, 온실가스 배출량은 19% 줄었다는 연구 결과(2017년 ‘Journal of Animal Science’)가 이를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제품 단백질이 건강 등 사회적 ‘지속 가능성 영양’에도 기여한다고 봤다. 5가지 웰빙 효과를 나타내서다.
니콜슨-웨스트 부사장은 “유제품 단백질은 건강한 체중 유지ㆍ배고픔 억제ㆍ건강한 노화ㆍ근육 생성ㆍ운동 후 근육 치유 등에 효과적이란 연구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며 “유청 단백질 등 유제품 단백질을 섭취하면 근감소증 발생 위험을 낮추고 더 활발한 노년 생활을 즐기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근육 생성과 근육 손상 예방을 돕는 류신 등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 있는 것도 그가 유제품 단백질을 사회적 ‘지속 가능한 영양’의 대표주자로 꼽는 이유다.
니콜슨-웨스트 부사장은 “유청 단백질ㆍ우유 단백질ㆍ카세인 단백질 등 유제품 단백질은 전체 아미노산 중 필수 아미노산과 류신 비율에서 모두 1∼3위 차지하고 있다”며 “필수 아미노산은 우리 몸에서 직접 생성하지 못해 반드시 음식을 통해 보충해야 하는 아미노산이고, 류신은 근육 생성을 돕고 근감소증 예방에 기여하는 아미노산”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