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술 가운데 의료관련 감염 가장 잦은 것은 심장 동맥 우회술
-의료관련 감염은 입원 기간 연장 뿐아니라 생명까지 위협
-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전국 중환자실 340곳에 대한 감염 감시 결과
우리나라 의료관련 감염(병원감염) 중 발생률 1위는 카테터(도관) 삽입 등으로 인한 혈류 감염인 것으로 밝혀졌다. 병원 중환자실에서 이뤄진 수술 가운데 가장 의료관련 감염이 잦은 것은 심장 동맥 우회술이었다.
15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가 질병관리청의 지원을 받아 2019년 7월∼2020년 6월 중환자실 340곳에 대한 의료관련 감염 감시를 수행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기간에 모두 4,489건의 의료관련 감염이 중환자실에서 발생했다. 중환자실에서 확인된 의료관련 감염을 종류별로 보면 혈류감염이 1,964건(43.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요로감염(1,646건, 36.7%)ㆍ폐려면(879건, 19.6%) 순이었다.
학회는 “혈류감염은 1,000 입원 일당 1.24건, 요로감염은 1.04건, 폐렴은 0.55건 발생했으나 전년보다는 발생 건수가 다소 줄었다”고 발표했다.
학회는 중환자실에서 이뤄지는 12개 수술에 대해 수술 후 30일까지의 의료관련 감염률을 분석했다. 심장 동맥우회술(CBGB) 후의 감염률이 1.9%로 가장 높았고, 척추고정술(1.1%)ㆍ심장 동맥우회술(CBGC, 0.9%)ㆍ심장 수술(0.9%)ㆍ개두술(0.8%)ㆍ엉덩관절 치환술(0.4%)ㆍ무릎관절치환술(0.2%)ㆍ뇌실단락술( 0%)이 뒤를 이었다.
전국병원감염감시체계(KONIS)에 따르면, 혈류감염은 2013년 이후 의료 관련 감염 중 가장 높은(43%)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의료관련 감염, 그중에서도 중환자실은 특히 주의할 대상이다. 중환자실에서 의료관련 감염이 발생하면 환자의 입원 기간이 늘어날 뿐아니라 사망률까지 높아질 수 있다. 항생제 내성균 확산의 요인이 되기도 한다.
미국ㆍ독일ㆍ일본 등 선진국에선 중환자실 의료관련 감염으로,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의 감염률이 높지만, 한국은 카테터 관련 혈류 감염률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카테터 관련 균혈증 등 중환자실 감염 방지를 위해선 모자ㆍ마스크ㆍ살균 가운ㆍ살균 장갑ㆍ커튼 등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의사ㆍ간호사 등에 대한 반복 교육도 필수다. 수술 부위 감염을 일으키는 병원균의 주요 출처이기도 한 피부를 어떻게 소독하느냐도 중요하다.
미국의료역학회(SHEA)ㆍ미국감염학회(IDSA)는 카테터 관련 혈류감염 예방을 위해 생후 2개월 이상 환자에겐 기존의 스펀지 드레싱 대신 클로르헥시딘이 포함된 드레싱을 사용하도록 권고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손 씻기 등 손 위생은 감염 예방법 중 가장 쉬우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이며 “항생제 내성균의 확산을 막는 데도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15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가 질병관리청의 지원을 받아 2019년 7월∼2020년 6월 중환자실 340곳에 대한 의료관련 감염 감시를 수행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기간에 모두 4,489건의 의료관련 감염이 중환자실에서 발생했다. 중환자실에서 확인된 의료관련 감염을 종류별로 보면 혈류감염이 1,964건(43.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요로감염(1,646건, 36.7%)ㆍ폐려면(879건, 19.6%) 순이었다.
학회는 “혈류감염은 1,000 입원 일당 1.24건, 요로감염은 1.04건, 폐렴은 0.55건 발생했으나 전년보다는 발생 건수가 다소 줄었다”고 발표했다.
학회는 중환자실에서 이뤄지는 12개 수술에 대해 수술 후 30일까지의 의료관련 감염률을 분석했다. 심장 동맥우회술(CBGB) 후의 감염률이 1.9%로 가장 높았고, 척추고정술(1.1%)ㆍ심장 동맥우회술(CBGC, 0.9%)ㆍ심장 수술(0.9%)ㆍ개두술(0.8%)ㆍ엉덩관절 치환술(0.4%)ㆍ무릎관절치환술(0.2%)ㆍ뇌실단락술(
전국병원감염감시체계(KONIS)에 따르면, 혈류감염은 2013년 이후 의료 관련 감염 중 가장 높은(43%)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의료관련 감염, 그중에서도 중환자실은 특히 주의할 대상이다. 중환자실에서 의료관련 감염이 발생하면 환자의 입원 기간이 늘어날 뿐아니라 사망률까지 높아질 수 있다. 항생제 내성균 확산의 요인이 되기도 한다.
미국ㆍ독일ㆍ일본 등 선진국에선 중환자실 의료관련 감염으로,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의 감염률이 높지만, 한국은 카테터 관련 혈류 감염률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카테터 관련 균혈증 등 중환자실 감염 방지를 위해선 모자ㆍ마스크ㆍ살균 가운ㆍ살균 장갑ㆍ커튼 등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의사ㆍ간호사 등에 대한 반복 교육도 필수다. 수술 부위 감염을 일으키는 병원균의 주요 출처이기도 한 피부를 어떻게 소독하느냐도 중요하다.
미국의료역학회(SHEA)ㆍ미국감염학회(IDSA)는 카테터 관련 혈류감염 예방을 위해 생후 2개월 이상 환자에겐 기존의 스펀지 드레싱 대신 클로르헥시딘이 포함된 드레싱을 사용하도록 권고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손 씻기 등 손 위생은 감염 예방법 중 가장 쉬우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이며 “항생제 내성균의 확산을 막는 데도 기여한다”고 설명했다.